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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저녁 대구에선 케이블카가 급정거하면서 승객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업체 측은 똑같은 사고가 4번이나 반복될때까지 케이블카를 운행했습니다.

이재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앞산 정상과 중턱을 오가는 48인승 케이블카가 멈춰섰습니다.

어제 저녁 6시 10분쯤, 승객 30여 명을 태우고 정상에서 출발한 이 케이블카는 갑자기 빠른 속도로 30여 미터를 내려온 뒤 비상버튼을 누르자 멈춰섰습니다.

운영 업체측은 멈춰선 케이블카를 산 정상으로 후진시켜 10여 분간 점검했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없다고 보고 케이블카를 다시 출발시켰지만 또 급강하했고 비상조치로 간신히 멈춰 세웠습니다.

업체 측은 같은 사고가 반복됐는데도 승객들에 대한 안전조치는 취하지 않은 채 그 이후에도 두차례나 더 운행을 시도했습니다.

위험한 상황을 보고도 승객들을 태운 채 모두 4차례나 사고를 낸 겁니다.

이 과정에서 타고 있던 승객 10여 명이 넘어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녹취> 케이블카 탑승객 : "롤러코스터처럼 쫙 내려가는 거예요. 갑자기 멈춰서는데 깜짝 놀라고..."

4차례나 위험한 케이블카 운행을 한 업체는 1시간 뒤에서야 손님들에게 걸어 내려가도록 조치했습니다.

<녹취> 업체 관계자 : "사람들이 내려달라고 아우성이니까 할수 없이 내려주긴 내려줘야 하는데 10명을 태워서 다시 하니까 똑 같은 현상이..."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업무상 과실이 드러나면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