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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오늘 10개 상임위별로 금융감독위원회와 국세청, 농림부 등 17개 소관 부처와 산하단체 등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계속하고 한빛은행 대출 사건의 외압의혹과 재벌의 편법 증여와 탈세 대책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보도에 전종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금융감독위원회에 대한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과 관련해 은행 고위간부가 감사 관련 청탁을 했는지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전 한빛은행 검사실장이 은행 고위 간부의 청탁을 받았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는데도 검찰이 기소내용에서 제외했다면서 이는 이번 사건이 권력실세와 연결된 은행 고위층이 관여했음을 입증해 주는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한나라당 엄호성 의원이 스스로 증인의 배후라고 말한 사실이 있다면서 이번 대출외압 사건은 국정원 전 직원들의 모임인 국사모가 기획연출하고 한나라당이 후원한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농림부에 대한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밀수 의혹을 집중 제기했습니다. 민주당 문석호 의원은 주한미군이 미국산 쌀을 자신들의 연간 소비량보다 28배나 많이 들여오고 소고기는 50배, 커피는 100배를 초과 반입해 시중에 불법 유통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 주진우 의원은 중국산 쌀의 밀수 적발 건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고 현지에서 2만원 정도하는 중국산 쌀이 시중에서 국내산 쌀로 둔갑돼 대량 유통되고 있다며 강력한 단속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국세청에 대한 재경위 국감에서 민주당 정세균 의원은 지난 96년 이후 현대와 삼성, LG그룹이 발행한 전환사채가 2조 7000억원에 이르는 등 신종 금융상품을 이용한 변칙증여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