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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마전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경찰의 집중단속이 있었습니다만 영국에서는 운전중 화장을 하던 여성이 감시비디오에 잡혀 우리돈 36만원에 이르는 벌금을 내게됐다고 합니다. 런던에서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속 50킬로미터로 차량을 몰고 있는 여성운전잡니다. 왼 손, 오른손 양 손을 모두 사용해 눈화장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22살의 이 여성운전자는 며칠후 200파운드, 우리돈 36만원의 벌금 고지서를 받았습니다. 감시카메라로 과속운전을 단속하던 경찰이 모습을 그대로 담은 것입니다. 여성운전자의 이의제기에 대해 어제 지방법원은 '교통사고가 잦은 위험한 도로에서 산만한 운전을 했다'며 벌금처분을 확정했습니다. <녹취>노스 웨일스 경찰 대변인: "경찰이 그런 위험한 행위를 하는 운전자를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영국 경찰은 이에앞서 사과를 들고 운전하던 여성운전자에게 벌금 10만원, 물을 마시던 남성 운전자에게 벌금 7만원을 부과했습니다. 그럼에도 휴대전화 사용 등 산만한 운전행위가 줄지 않자 전국 도로상에 촘촘히 설치된 과속단속용 감시카메라를 활용해 적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