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코트디부아르에 대선 승복 촉구_온라인 축구 베팅으로 돈을 버세요_krvip

코트디부아르 정국이 대통령 당선자 번복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가 로랑 그바그보 대통령에게 대선 결과에 승복할 것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그바그보 대통령에게 "국가를 위해 제 역할을 하고 순조로운 권력 이양에 협조하라"고 촉구하는 동시에 와타라 전 총리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도 그바그보 대통령에게 패배를 인정하라고 촉구하면서 "국제사회는 민주적인 과정과 유권자의 뜻을 저버리는 자들에게 책임을 지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 외교ㆍ안보정책 고위대표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평화적 권력 이양을 가로막는 자들에게 적절한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코트디부아르 선거관리위원회는 그제 와타라 전 총리의 대통령 당선을 공표했지만, 최고 법률기구인 헌법위원회가 어제 현 그바그보 대통령을 당선자로 선포하면서 내전 우려까지 낳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