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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관광버스 추락 참사를 계기로 급경사 산간도로가 많은 강원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얼마나 위험한지,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짐을 가득 실은 대형 트럭이 경사진 굽이 길을 아슬아슬하게 내려옵니다. 큰 나무를 싣고가는 차량도 위태로워 보입니다. 굽은 길에 급경사가 많은 이 도로에서 추락사고 등으로 숨지거나 다친 사람이 올 한해만 20명에 이릅니다. <인터뷰>방해진(강원도 화천군 오음리) : "안전장치는 많이 미비한 것 같습니다. 대형 사고들이 자주 나서 빨리 터널이 뚫렸으면..." 터널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2011년 완공도 불투명합니다. 사고가 잇따르면서 가드레일 등의 안전시설물이 보강됐지만 차량 추락을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산간지역이 많은 강원도의 특성상 대형 사고의 위험이 높은 도로는 국도와 지방도를 합쳐 3백 곳이 넘습니다.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도로 개선 공사는 거북이걸음입니다. <인터뷰>강원도 도로교통과장 : "110개소를 1100억 원 들여 정비를 완료했고 나머지 120개 소는 2013년까지 마칠 계획." 당장 연말연시를 앞두고 백만 명 이상의 해맞이 관광객이 강원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안전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