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 전 대통령 지시로 특수활동비 상납 받았다” 진술 확보_리마의 포커하우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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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의 청와대 상납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로 돈을 상납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긴급체포했던 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피의자 조사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 지시로 돈을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 전 비서관은 또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현금을 별도로 관리하며 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사용했으며 대통령이 돈을 요구할 때 받아서 올려줬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비서관이 직접 대통령 지시를 언급한 만큼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실제 지시가 있었지는 여부와 국정원 특수활동비가 박 전 대통령 비자금으로 쓰였는지에 대해서도 사실 규명에 나설 방침이다.

국정원 특수활동비 사용처 규명에도 나선 검찰은 또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지난해 20대 총선을 앞두고 자체적으로 여론조사를 한 뒤 비용 5억 원을 국정원 특수활동비로 지급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2014년에서 2015년 사이 재직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현기환 전 수석이 당시 매달 5백만 원을 받은 정황도 포착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국정원이 이 전 비서관과 안봉근 전 비서관에게 현금 1억 원 정도가 들어있는 가방을 매달 청와대 인근에서 건넨 단서를 포착해 이들을 체포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재판부는 이 전 비서관과 안 전 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